2020년 1월 1일에 가족들이랑 놀다가
감기걸린 것 같아서 엄마한테 너무 힘들다했더니
귀에 뭐가 튀어나왔는데? 해서 만져봤더니 혹이 있어서 월요일날 병원가보라해서 동네 이비인후과 가봤더니
(사실 옛날부터 혹이 있는걸 알고있었지만 별거 아닌줄 알았다....)
큰병원가보라고 소견서 써주길래 삼성서울병원으로 갔다
일원역 바로앞에 셔틀버스 타는 곳도 있고, 걸어가도 절대 멀지 않다. 일원역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으면 나온듯.
SRT수서역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일원역이랑 3호선으로 한정거장)
집이 대구 경주 부산 쪽에서 SRT타고싶으신 분들은 삼성서울병원이 괜찮은 것 같다
(간병인이 병원에 상주하기 힘든 환경이신 분들)
어쨌든 진료를 보는데 딱 만져보더니 아시더라 이하선종양인것 같다고 세침검사를 하는데 따끔하다
근데 만지면서 이건 절대 위험한거 아니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고, 이런거는 보통 양성이라고 안심시켜주신다.
그리고 CT랑 엑스레이 찍고 일주일 뒤에 결과 확인하러 다시 오라길래
담주에 다시 방문했는데 일단 이하선종양이고, 조직검사 결과 다행히 양성...(악성이면 암이다)
하지만 군대있을때부터 혹의 존재를 알고있었으므로 최소 3년?정도는 달고있어서 이미 혹이 컸고 (대략 3~4cm)
이게 점점 커지기 때문에 수술은 불가피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수술날짜를 잡는데 2020년 11월에 수술을 할수있다고 한다.
....?
점점 커진다는데 11개월을 언제기다려....
해서 첨엔 고민하다가 11개월을 기다릴 순 없을 것 같아서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기게 된다.
※ 병원을 옮길 시에는 전 병원에서 CT CD나 DVD(아마 CD로 줄듯), 슬라이드, 혈액검사 등 전 병원에서 기록 떼가야 한다. 병원옮기기 전에 먼저 물어보자.
세브란스병원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갔는데
최은창교수님은 EBS명의에도 나오시고, 아시아 두경부종양학회 회장이신데다가
침샘종양(이하선종양) 전문분야이시기 때문에
뭔가 진료받기 전부터 믿고싶은 사람이 되버리셨다...
전병원에서 준 자료들을 간호사분들에게 드리고 진료를 봤는데 이하선종양이 맞지만
양성이고 악성이고는 종양을 떼서 조직검사를 해봐야 확실한거지 확실한 양성은 아니다라고도 하시고
수술을 해야하는데 안면마비의 가능성이 있어서 큰수술은 아니지만 상당히 까다로운 수술이고
영구적 안면마비의 가능성은 5%지만 종양이 크면 클수록 안면마비의 확률은 점점 더 커진다
하지만 환자의 경우 대략 4cm정도 되보이기 때문에 확률이 높을수도 있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팩트만 말씀하시는 분이구나...싶었다
어쨌든 수술날짜를 잡는데 5월 14일이라고 코디분께서 말씀하셨다. (당시 날짜가 대략 1월 17일)
4개월이긴 한데 그래도 삼성병원보단 나으니까 세브란스로 병원을 옮기게 되었다
수술 회복 후기는 2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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