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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기초(고전학파,화폐수량설,대부자금설,노동시장,세이의 법칙,신축성-거시경제론 정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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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를 공부하다보면 가끔 ' 지금 대체 뭘 배우고 있는거지?' 싶을 때가 있다.

거시경제는 식과 그래프, 말들이 섞여서 굉장히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하게 한 국가의 경제성장에 관한 연구의 과정을 담아놓은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다음 문단은 정운찬 거시경제론에서 발췌한 문구들인데 

 

시장경제는 20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왔지만 경제성장과정이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였음. 호황과 불황이 번갈아 나타났는데, 호황기에는 경기과열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했고, 불황깅는 생산설비가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고 실업이 만연했다.

또한 불규칙한 경기변동은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론을 부정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대공황때 시장경제는 실패했다는 인식도 등장했었다.

거시경제는 이렇게 등장하게 되었고, 경제성장과 경기변동을 중심으로 거시경제 문제들의 주요 특성을 살펴 볼 것이다. 또한 이런 특성과 거시경제현상을 설명하기위해 고전학파적 접근과 케인즈적 접근을 제시했다.

 

이걸 읽어보고 거시경제를 접근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고전학파]

거시경제에서 시장은 크게 4가지가 있다

  • 노동시장 (생산요소 시장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음. 생산요소 안에 노동이 포함된 것임)
  • 화폐시장
  • 생산물시장(또는 재화시장이라고도 함)
  • 금융시장

 

외환시장도 있지만 해외를 고려하지 않는 폐쇄경제라고 가정했고,

미시경제학을 공부하다보면 왈라스의 법칙 이라고 있는데 위키에는 말이 어렵게 나와서

간단히 말하자면 저 4개의 시장 중 3개가 균형을 이룬다면 나머지 1개의 시장도 균형을 이룬다는 법칙이다.

그래서 보통 대학교 수업을 들으면 거시경제는 화폐, 노동, 생산물 시장을 주로 설명하고

금융시장은 금융경제학, 금융론, 화폐금융론 등으로 따로 강의가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1 노동시장

고전학파의 핵심적인 가정은 변수의 신축성, 완전 예견이다.

신축성은 간단히 말하면 숫자가 쉽게 변한다는 말이다 (뒤에 케인즈를 읽다보면 더 이해가 쉬울 듯)

 

노동을 공급하는 사람은 가계이고 

기업이 물건을 생산에서 생산물시장에 팔려면 물건을 생산할 사람이 필요하니까 노동을 수요하는 주체는 기업이다.

 

노동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실업인데

고전학파는 실업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이유는 위에서 말한 변수의 신축성 때문인데

시장에는 가격조정 능력이 있어 노동의 초과공급이나 초과수요의 상황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시장에 의해 사라지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그림으로 보면 

 

초과공급이 발생하는 저 빨간선은 실업을 나타내고,  초과수요가 발생하는 저 파란선은  기업이 사람을 구하고 싶어도 일할 사람이 없어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저렇게 실업이 발생하는 이유는 y축에 있는 실질임금 w가 높아서인데

고전학파에서는 이 실질임금이 매우 신축적이여서 임금이 빠르게 하락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점으로 가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취업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한다.

 

반대로 노동의 초과수요가 발생하면? 기업들이 임금을 더 준다고 해 사람들이 다시 노동 의사가 생겨

균형에 도달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2 화폐수량설 (거래수량설, 캠브리지방정식의 근원이론)

고전학파에서 꾸준히 주장하는 신축성과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한 물가이론이다.

 

MV = PY (M은 통화량, V는 화폐 유통속도, P는 물가, Y는 실질GDP)

 

화폐 유통속도가 뭔가? 싶을텐데

일정 기간 동안 실질 GDP를 구성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화폐 한 단위가 평균적으로 사용되는 빈도 수

를 의미한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화폐가 시장을 돌아다니는 속도? 대충 이런식으로 알고 있음 된다.

이 뜻은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화폐금융론이나 그런거 배우다보면 대충 감이 온다.

 

근데 고전학파는 V가 일정한 속도로 주어진다고 가정하고, 위에서 말했듯이 노동이 균형상태에 있으므로

총생산함수 Y=zF(L,K)에 의해 Y도 고정된 상수라고 생각한다.

 

그럼 남은변수는? M과 P밖에 없다.

따라서 물가수준은 통화량에 비례한다고 주장하고,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통화량의 급격한 증가에 있으므로

통화량만 잘 유지하고 추적하면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화폐의 중립성이라고도 한다)

 

3 대부자금설

이 대부자금 시장에선 자금의 공급과 수요가 이루어지는데

대부자금시장은 쉽게 말해서 돈을 빌려주는 사람과 돈을 빌리고 싶은 사람들이 만나는 시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실에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1금융 2금융 개인 사채업자 등 다양하지만 이런건 잠깐 제외하고 생각해보자

 

또한 저축의 단어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는 저축을 은행에 예금, 적금하는 의미로 사용하지만

거시경제학에선 사용되지 않고 남은 재화, 자금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소비를 하고 남은 돈은 예금, 적금을 하지 않더라도 저축이 되는 것이다.

 

어쨌든 대부자금 시장에서 돈을 공급하는 사람들은 가계이다.

그리고 자금을 차입하는 사람들은 투자를 위해 돈을 차입하려고 하거나

정부에서도 재정이 부족해 자금을 차입하려고 할 때가 있다.

따라서 대부자금시장 균형식은 I(r) + (G-T) = S(r) 이 된다.

이렇게 대부자금시장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 이자율인데

고전학파는 아까 실질임금과 마찬가지로 이자율도 신축적으로 움직인다고 주장한다.

사실 필자는 학부 1,2학년때 이자율 신축적인게 뭔소린지도 몰랐고 왜 중요한지도 몰랐는데

매우매우 중요하다

 

학생 때 예금해봤자 뭐 이자가 천원, 오백원씩 늘어날텐데

투자를 위해 큰 돈을 빌리는 사업가, 기업의 경우 몇 억, 몇 십억 그 이상으로도 빌리기 때문에

 

만약에 1% 이자율일때 돈 안빌리고 가만히 있다가 이자율이 2%로 올라간다고 치자

어떤 사업가가 100억을 빌린다면 원래 1%일 때는 이자가 1억인데 2억으로 올라간 셈이다.

이래도 안 와닿는 사람이 있겠지만 어쨌든 이자율이 신축적인 것은 매우 중요하다

 

4 세이의 법칙

앞에서 얘기 했던 것들 다 중요하지만

고전학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축성이다.

그럼 고전학파애들은 왜 자꾸 신축성을 강조하냐? 대체 왜 신축적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이유는 세이의 법칙 때문이다

사실 이거는 나무위키를 보는게 더 이해가 잘 가겠지만

 

의미는 공급이 스스로 그 자신의 수요를 창출한다는 법칙이다.

즉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얻은 소득은 반드시 모두 지출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경제가 항상 균형에 있을 것이므로 변수가 항상 신축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실 이 말이 이해가 안 갈 확률이 높겠지만

이것도 앞으로 총수요 총공급을 배우다보면 확실하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전학파의 모형의 결론

고전학파는 노동시장의 임금이 신축적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실업이 안생기므로 항상 완전고용 상태가 달성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총수요는 산출량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총공급이 중요하다고 바라보았다.

고전학파의 이러한 주장들은 보통 경기변동보다는 경제성장에 초점을 두었고

국가경제의 장기적 측면을 바라보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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